'개미' 한지은 "주식투자→반토막..추천한 지인과 관계 OK" [인터뷰①]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유미서 역

강남=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9.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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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연출 최지영, 극본 윤수민·김연지·이예림)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36)이 주식 투자에 대한 실패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지은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개미가 타고 있어요'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든 5명의 개인 투자자(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한지은은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한 질문에 "한번 해봤는데, 지금은 안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수익률에 대해 묻자 "많이 아프다"며 "처분은 하지 않았고, 아예 손을 안 대고 있다. 지금은 가장 아팠을 때보다 조금은 회복이 됐더라"고 답했다.

한지은은 극 중 결혼을 앞두고 주식 투자로 신혼집 전세금을 날린 유미서 역을 맡아 연기했다. 앞서 한지은은 지난달 8일 진행된 '개미가 타고 있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주식 입문 과정이 유미서와 똑같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투자한 주식이 '반토막'이 났다는 한지은은 "가까운 지인이 정보를 주면서 '너만 알고 있어'라고 하더라. 유미처럼 '일단 500만 태워봐. 잃으면 내가 줄게'라는 대사를 똑같이 들었다. 난 투자에 과감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투자 실패 후) 다시 주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말했다.


한지은은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서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주식 스터디를 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한지은은 "만약에 다시 주식 투자를 하게 된다면, 내가 재밌고 관심 있는 분야를 투자해야 할 것 같다"며 "이왕 하는 거면 열심히 공부해서 잘 알고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관심종목부터 접근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자 종목을 추천해준 지인과는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지은은 "(투자에 실패했다고) 지인과 관계가 나빠지지 않았다"며 "너무 가까운 지인일 뿐더러, 누군가를 통해 주식 투자를 했다고 할지라도 그건 내 책임이다. '주식을 사고, 안 사고'는 나의 선택이니까 잘 알아보지 않고 투자한 것 또한 나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지은은 "다행히 내가 길에 나앉을 만큼 돈을 넣진 않았기 때문에 인생 공부했다는 셈 치고 있다"며 "'언젠가는 괜찮아 지겠지' 생각하며 그대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총 12부작으로, 지난 8월 12일 첫 공개됐다. 한지은을 비롯해 홍종현, 정문성, 김선영, 장광 등의 배우들이 출연 중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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