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경기 만에 '침묵'... 마요르카는 승격팀에 진땀승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9.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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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강인(왼쪽)이 17일 알메리아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하던 이강인(21·마요르카)이 이번에는 침묵을 지켰다. 마요르카는 승격팀 알메리아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의 비시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알메리아와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도 투톱 파트너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렸다. 그는 지난 레알 베티스전 1도움을 시작으로 라요 바예카노(1골), 지로나(1도움), 레알 마드리드(1도움) 등 앞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었다.

다만 이날은 결정적인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이날 마요르카의 경기력 자체가 크게 좋지 못했던 터라 이강인도 전방에서 기회를 만들기가 쉽진 않았다. 실제 이날 마요르카는 점유율은 물론 슈팅수(5-9)에서도 밀렸다.

그나마 전반 38분엔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네면서 결정적인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지만, 무리키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막판엔 최전방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공 소유권을 찾아오는 투지도 보여줬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무리키를 빼면서도 이강인은 그대로 두고 쐐기골을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까지도 마요르카의 경기력은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를 기대할 만큼의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이강인은 5경기 만에 아쉬운 침묵을 지켰다.

마요르카는 홈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높이 튀어 오른 공을 파블로 마페오가 헤더로 마무리한 '행운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8(2승 2무 2패)을 기록, 13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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