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이적생 괜히 데려왔나... 골아픈 맨유, 이번엔 친정팀에 시달려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9.25 10:46 / 조회 : 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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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토니./AFPBBNews=뉴스1
잘해주고 있긴 한데 괜히 데려왔나 싶을 정도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 여름 데려온 이적생 안토니(22)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엔 그의 친정팀 상파울루가 이적료 문제를 걸고넘어졌다.

스포츠몰, 스포츠 위트니스 등 영국 매체는 24일(한국시간) "상파울루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맨유에 이적료 중 일부인 1500만 파운드(약 232억 원)를 지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안토니가 맨유로 이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상파울루 FC 유스 출신의 안토니는 2020년 1410만 파운드(약 218억 원)에 네덜란드 AFC 아약스로 이적해 팀의 주포로 2년간 활약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에 따르면 이때 상파울루는 안토니의 다음 이적 시 이적료의 20%를 받기로 돼 있었다.

2년 뒤인 올 여름 안토니는 야약스 시절 스승 에릭 텐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올 여름 8550만 파운드(약 1321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5년간 나눠서 아약스에 지급할 예정이었다.

이적후 안토니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 아스날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데뷔해 데뷔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좋은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 이적을 위해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고, 몸값 역시 네덜란드에서 2시즌 동안 리그 17골 12어시스트에 불과한 그에게 8550만 파운드는 과하다는 지적이 늘 뒤따랐다.

여기에 그의 친정팀 상파울루가 자신들의 몫인 이적료를 빨리 지급해주길 맨유에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상파울루 선수단에 대한 임금 미지급 때문이었다. 브라질의 축구 전문 기자 호르헤 니콜라는 "훌리오 카세레스 상파울루 회장은 초상권 관련 임금을 아직 지불하지 못하고 있으며, 안토니 이적으로 생긴 수수료로 지불하기로 선수단에 약속했다"고 전했다.

상파울루는 이미 안토니의 유소년 클럽이란 이유로 930만 파운드를 받았지만, 이걸로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위트니스는 "상파울루는 10월 1일 에콰도르의 인디펜디엔테 델 발레와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은 그 전에 해당 임금을 전액 받을 수 있길 원하고, 상파울루는 맨유가 이 경기 전까지 그 돈을 지불해주길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맨유가 이들의 요구를 들어줄지는 미지수다. 올 여름 많은 돈을 쓴 맨유는 곧 있을 겨울 이적 시장에도 돈을 쓰지 않을 예정이다. 스포츠몰은 "맨유가 도중에 돈을 쓸 수밖에 없다면 그들의 재정은 1월 이적 시장 전에 또 타격을 입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추가 선수 영입을 원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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