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를 말하던 NC의 '2승 4패', 이젠 자력 5위도 물건너갔다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9.26 13:45 / 조회 :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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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수단.
기적의 5강 진입을 위해 NC 다이노스는 희망을 가지고 한 주에 임했다. 그러나 상상하기 싫은 결과로 일주일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NC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두산 베어스(2연전), KIA 타이거즈(3연전), KT 위즈(1경기)와 6연전을 치렀다. 순위싸움에 뛰어든 NC 입장에서는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었다.

특히 KIA와 홈 3연전은 올 시즌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던 시리즈였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5위 KIA와 9.5경기 차로 벌어졌지만,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는 0.5경기까지 좁힌 것이다.

KIA가 연패에 빠지고, NC가 꾸준히 승수를 쌓던 9월 3주 차부터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번 주 승차를 유지해 잘 마치면 (5위) 기회는 한번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바람이 현실이 되자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KIA와) 3연전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강 대행은 향후 일정에 따른 계획도 언급했다. 잔여경기에서 선수 기용에 따라 경기 결과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다음 주 삼성과 2연전, LG와 4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한 강 대행은 "3연전 잘 마치고 어떻게 투수를 운용할 것인지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체 선발투수를 추가해 4인 로테이션에 2명을 넣을지를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상대전적에 따른 유동적인 선발 예고는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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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대행.
두산과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한 NC는 KIA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둔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KIA의 과감한 투수 운용과 한 이닝 집중력을 보인 타선으로 인해 1-3으로 패배했다. NC는 23일 경기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 속에 5-2로 승리, 희망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NC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지고 말았다. 스코어보다도 무기력한 경기력이 문제였다. 3회말 KIA 선발 이의리에게 무사 만루를 만들고도 클린업트리오 박건우-양의지-닉 마티니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로는 이렇다 할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오히려 KIA와 경기 차가 더 벌어진 채 NC는 홈에서 KT를 만났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도 1-9로 완패하고 말았다. 전날(3안타)보다 더 적은 팀 2안타에 그치며 시종 침묵을 이어갔다.

더 문제는 수비가 흔들린 것이다. 이날 NC는 '실책 전염병'이라도 걸린 듯 2회 투수 맷 더모디와 좌익수 닉 마티니가 연달아 에러를 했다. 3회 포수 박대온의 송구 실수로 어이 없이 실점을 기록한 NC는 6회초 수비에서도 노진혁과 전사민이 실책을 추가했다. 한 경기에 실책 5개가 나온 것이다.

실책이 껴있었다지만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선발 더모디도 걱정거리가 됐다. 그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활약 덕분에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한다"며 더모디를 칭찬한 사령탑을 머쓱하게 만든 투구였다.

주간 2승 4패를 기록한 NC는 이제 KIA와 2.5경기 차가 됐다. NC가 전승을 해도 승률은 0.504로, KIA가 잔여경기를 모두 이겼을 때(0.510)보다도 낮다. 이로써 NC는 자력 5강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여기에 상대전적도 7승 9패로 밀리며 혹여나 나올 동일 승률 상황에서도 불리하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을 바라보며 고심을 거듭하던 NC. 하지만 다가온 일정에서도 불리한 결과를 내며 더 어려운 5강 싸움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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