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만 해도 '3위' KT는 4경기 중 3승 필요... 유리한 건 '4위' 키움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0.06 07:03 / 조회 : 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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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6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것은 여전히 '4위' 키움 히어로즈다. 3위 KT 위즈가 10월 3경기에서 1승 1패로 더 달아나지 못한 탓이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7로 패했다.

에이스 고영표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고 상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6이닝 2실점)을 제때 공략하지 못한 것이 컸다. 이로써 5연승을 이어 나가지 못한 KT는 78승 2무 60패로 79승 2무 61패의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3위를 유지하게 됐다.

KT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광주 KIA 2연전, 9일 잠실 LG전, 10일 수원 NC전을 차례로 치른다. 4경기 모두 승리할 경우 82승 2무 60패, 승률 0.577로 3위를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진 않다. 승률이 동률일 경우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1위, 5위와 달리 3, 4위는 상대 전적으로 우위를 결정한다. 키움에 7승 1무 8패로 상대 전적이 열세인 것이 결정적이다. 만약 키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승률 0.570) KT는 4전 전승을 거두는 방법(승률 0.577)밖에 남지 않는다. 3승 1패를 할 경우 81승 2무 61패로 승률이 정확히 0.570으로 동률이 되기 때문. 키움이 1승만 거둬도 승률 0.563이 돼 KT는 3승 이상을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잔여 경기 일정 역시 키움에 조금은 더 유리하다. 키움은 6일 대전 한화전, 8일 잠실 두산전으로 하루 걸러 하위권 팀들을 상대한다. 한화와 두산이 10월 들어 1위 SSG에 고춧가루도 뿌린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대지만, 아직 5위를 확정 짓지 못한 KIA와 원정 2연전을 남겨둔 KT보다는 심적 부담이 덜하다. 또한 한화전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3)를 예고한 가운데 키움은 여차하면 두산전에서 안우진(23)을 기용 가능한 점은 긍정적이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라면 9월 30일 인천 SSG전 이후 길었던 6일간의 실전 공백이다. 투수들에게는 긴 공백이 충분한 도움이 되지만, 타자들에게는 다소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중심 타자 이정후(23)의 타격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올해 140경기 타율 0.351(리그 1위), 191안타(1위) 23홈런(공동 5위) 113타점(1위), 출루율 0.422(1위), 장타율 0.581(1위)로 타격 5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9월 한 달간 타율 0.418, 4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99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격감을 남은 2경기에서도 보여준다면 키움의 3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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