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리뷰] '나경복·안드리치 48점 합작' 우리카드, 삼성화재에 3-1 승리 '2연승'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0.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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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OVO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0, 25-18,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나경복-안드리치 '좌우 쌍포'가 맹활약했다. 안드리치는 서브에이스3개, 블로킹 1개 포함 3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으로 활약했다. 나경복은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1개씩, 18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양 팀이 번갈아가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며 득점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더니 서브 범실이 연이어 나왔다. 우리카드에서는 안드리치, 송희채가 삼성화재에서는 황경민과 신장호가 번갈아 서브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씩 호흡이 맞아가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3-14에서 안드리치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에 성공한 우리카드가 기세를 올렸다. 송희채와 이상현의 연속 블로키이 나오면서 역전에 이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안드리치의 서브 득점, 황승빈이 신장호를 가로막으면서 18-15를 만들었다.

삼성화재의 반격은 거셌다. 이크바이리의 해결사 능력이 살아났다. 그렇게 조금씩 따라잡더니 이크바이리의 득점과 하현용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23-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트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세트 포인트를 삼성화재가 먼저 만들었지만 우리카드 안드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승리는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이크바이리의 백어택이 터졌고, 신장호가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들어서는 우리카드 쌍포 안드리치와 나경복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나경복의 공격력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1세트 37.50%의 공격성공률에 그쳤지만 2세트에선 55.56%까지 올렸다.

또 적재적소에서 송희채의 서브에이스, 이상현, 최석기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우리카드가 기세를 올렸다.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세트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안드리치의 백어택이 연이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나경복이 경기를 끝냈다. 스파이크에 이어 블로킹까지 터뜨렸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됐다. 우리카드는 동점까지는 허용해도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꿋꿋하게 1~2점차 승부를 끌고 갔다. 13-12에서 삼성화재의 범실이 쏟아졌다. 이크바이리가 연이어 오픈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점수차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분전했으나 황경민이 부진하면서 많은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공격력이 살아난 우리카드를 꺾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우리카드가 3세트도 가져갔다.

4세트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카드는 7-7에서 긴 랠리 끝에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최석기의 블로킹과 이상현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추격도 매서웠다. 손태훈과 신장호의 득점에 힘입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송희채가 날아올랐다. 한 점차 승부에서 송희채가 무려 3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19-17.

하지만 삼성화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이크바이리의 강타를 묶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22-22에서 결정적인 득점이 터졌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가 나왔다. 코트 끝에 걸쳤다. 마지막 송희채의 득점으로 우리카드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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