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옐레나·김연경 40점 합작' 흥국생명, 또 인삼공사 셧아웃 '4연승 질주'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1.18 20:43
  • 글자크기조절
image
흥국생명 선수들./사진=KOVO
흥국생명이 불타는 금요일(불금)을 보냈다.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8-2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셧아웃 승리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연승을 질주하며 6승 1패(승점17)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3승 4패(승점8)로 4위를 유지했다.

옐레나가 블로킹 2개 포함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연경 역시 18득점(서브 1득점, 블로킹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이 23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서로의 약점을 잘 파고드는 모습이다. 그러나 10-10에서 점차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인삼공사가 갑작스럽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거침없이 득점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김연경과 옐레나 측면은 물론 이주아 중앙까지 골고루 득점이 터졌다. 15-1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반격은 매서웠다. 고의정 서브 득점, 이소영의 강타와 블로킹을 앞세워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엘리자벳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세트 후반 경기는 요동쳤다. 다시 흥국생명이 리드를 찾아왔다. 22-21에서 해결사는 김연경이었다.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의 손에서 결정적인 득점이 나왔다.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왔다.

image
득점 성공 후 포효하는 김연경./사진=KOVO
2세트는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7-5에선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를 작렬시켰다. 이어 엘레나의 백어택, 이주아의 블로킹을 더해 10-5까지 달아났다. 잠시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동점 혹은 역전을 내주진 않았다.

옐레나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2세트마저 따냈다. 막판에도 김연경이 빛났다. 공격과 블로킹으로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연경은 2세트서만 8득점 공격성공률 50%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세트 양상은 엎치락뒤치락이었다. 주도권을 번갈아가며 잡았다. 김연경으르 앞세운 흥국생명과 엘리자벳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팽팽한 승부는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12-12, 13-13, 14-14 계속해서 동점이 이어졌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신인 임혜림을 교체 투입하며 높이를 올리는 변화를 꾀했다.

이번에는 인삼공사가 먼저 20점에 올랐다. 18-18에서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범실과 김연경의 강타로 다시 원점이 됐다. 결국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세 번의 듀스 끝에 김나희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