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유./사진=뉴스1 |
KIA는 "LG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박동원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어느 정도 예상되던 결과다. 올해 KIA는 믿음직한 좌완 불펜이 없어 필승조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무리 정해영부터 전상현, 장현식까지 모두 우완 투수였다.
부산고를 졸업한 김대유는 2010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뒤 SK(현 SSG)와 KT를 거쳐 2020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59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 2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좌완인 김대유는 구위와 무브먼트가 뛰어나 좌타자 뿐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접전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고,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불펜 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