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페페, 한국 분석 완료 "손흥민 빠르고 조직력도 훌륭"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01 21:03 / 조회 :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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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수비수 페페(39, 포르투)가 대한민국 분석을 마쳤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2-3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조 3위인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반대로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한국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를 결정한다.

1일 오후 8시45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페는 한국에 대해 "두 번의 경기를 확인했다"라고 운을 뗐다.

한국이 자랑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해서도 "굉장히 빠른 선수다. 퀄리티가 높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라면서도 "특정 선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한국을 칭찬하고 싶다. 나는 파울루 벤투 감독 밑에서 뛰어봤다. 팀 정신이 뛰어난 지도자로 그의 팀은 역습이 빠르고 전력을 다한다"라고 경계했다.

페페는 일주일 전까지 부상으로 고생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상당히 절박했던 페페는 "잠을 잘 수도 없었다. 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또 한 번 월드컵에 참여해 포르투갈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재활은 긴 과정이었지만 다 끝났다. 이제 최선의 경기를 펼치는게 새로운 목표"라고 자신했다.

페페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정상급 수비 능력을 과시한다. 페페는 "다른 것보다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지원이 상당하고 대표팀 의료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즐겁게 참여하기 위해 왔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축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이라고 현재만 바라봤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을 역대 최고의 팀으로 평가했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페페는 "샐러드를 만들 때도 모든 재료를 맞춰서 넣지 않으면 잘 안 된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감독의 말도 잘 따라야 해낼 수 있다"며 "어느 선수가 출전하는지 잘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걸 꼭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16강에 올랐지만 페페는 오로지 한국전만 생각했다. 페페는 "내일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보긴 했지만 한국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일 먼저 이기는게 급선무다. 우리의 목표를 먼저 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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