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던 인스타그램 |
가수 현아와 결별한 가수 던이 이별 후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0일 현아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던 역시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2018년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왔던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많은 팬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앞날을 응원했다.
결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던이 보여준 모습은 '아름다운 이별의 정석'이라고 할 정도로 완벽했다.
던은 현아와 교제 중이던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아와 이별 후를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추억이라 생각한다"며 헤어져도 SNS에 서로의 사진을 지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1년 웹 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때도 "그 약속은 아직 유효하다. 그런 생각을 해봤는데 놔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차 다짐을 드러냈다.
그리고 던은 실제로 현아와의 커플 사진을 지우지 않았다. 현아와 함께했던 사진은 물론 프러포즈 당시 준비했던 반지 게시물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결별 이후 별다른 말이 없던 던은 1일 돌연 분노했다. 두 사람의 결별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유포됐기 때문이다. 한 유튜버는 던이 작성한 것처럼 합성한 게시물을 공개했는데 현아가 다른 남자와 만남을 가졌고 아이까지 가졌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이 작성하지도 않은 글이 급속도로 퍼지자 결국 던은 침묵을 깼다. 던은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고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대응했다.
이어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제발 이렇게 살지 마시고 소중한 시간들을 좋은 곳에 쓰세요"라며 여전히 현아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