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대표, 이승기 갈등→법카 사적유용 의혹..국세청 조사 가능성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2.02 09:12 / 조회 :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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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료 수익 문제로 갈등 중인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국세청 조사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는 최근 소속 연예인 이승기와 음원 수익료 문제로 갈등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이승기가 후크엔터에 대한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어 1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 관계자가 "언론 보도를 통해 후크와 권 대표의 법인 경비 사적 유용 정황 사실을 인지한 상태"라며 "내부적으로 경비 지출 내역과 증빙 자료 등 세원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선비즈는 앞서 디스패치가 보도한 후크엔터테 대표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가 "보도 내용이 사실을 경우, 권 대표와 권 대표 가족이 사용한 법인카드 비용은 모두 '업무 무관 경비'다. 업무 무관 경비에 대한 과세 및 추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승기, 후크엔터의 갈등은 음원 수익료 정산 문제로 불거진 상황이다. 이어 후크엔터에 대한 국세청 조사 가능성까지 언급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24일 이승기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법무법인 최선)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가 후크엔터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후크엔터에 음원료 미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와 함께 "이승기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 공개, 이게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고 밝혔다.

또 "이에 이승기씨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하였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하였습니다"라며 " 이 과정에서 이승기씨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듣기도 하였는데, 이에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25일 후크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와 정산 문제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씨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하였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후크엔터는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입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11월 30일 후크엔터의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와 갈등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가 권진영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권 대표의 입장이 관심이 쏠렸다.

권진영 대표는"어떤 다툼이든 오해 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합니다"라면서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권 대표는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면서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 1일, 이승기 측 관계자가 "이승기가 이날 후크엔터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승기와 음원 수익료 정산 문제로 갈등 중인 후크엔터. 국세청 조사 가능성까지 언급된 가운데, 향후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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