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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산투스가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1-2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히카르도 오르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지만 김영권에게 동점골, 황희찬에게 극적인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를 마친 산투스 감독은 "한국은 강자다.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이 좋았고 한국과의 경기를 할 때는 집중을 해야 했다. 전략을 잘 세워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선제골을 기록한 뒤에 조직력이 무너졌다. 한국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씁쓸하다. 이기고 싶었다. 한국이라는 강한 팀을 만나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국적인 한국 감독 파울루 벤투에 대해선 "벤투는 좋은 동료다. 만나면 포옹을 해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가 호날두에게 손짓을 해준 것에 대해선 "공격적인 건 아니고 영어로 말을 했다. 호날두가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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