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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끝난 뒤 네이마르(가운데 노란색 유니폼)를 위로하는 이반 페리시치의 아들(맨 왼쪽). / 사진=AFPBBNews=뉴스1 |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의 탈락 이후 페리시치 아들 레오가 네이마르(브라질)를 위로했다.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레오는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그를 위로했다. 그리고 둘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네이마르도 고마웠는지 레오의 뺨을 쓰다듬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이날 열린 크로아티아와 대회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2-4로 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브라질의 꿈도 산산조각 났다.
네이마르에게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번번이 월드컵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네이마르의 나이도 30대 접어들었다. 어쩌면 선수 경력 마지막 월드컵, 아니더라도 전성기 나이에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월드컵이었는데 그 기회를 놓쳤다.
실망감이 컸는지 네이마르는 패배 이후 펑펑 울었다. 그를 위로한 것은 다름 아닌 상대 팀 베테랑 페리시치의 아들 레오였던 것이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을 때 레오는 네이마르에게 다가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전 세계가 감동을 받았다. 스포츠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축구팬들은 SNS을 통해 "이것이 스포츠", "아름답다", "리스펙"이라고 적으며 페리시치 아들을 칭찬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레오가 네이마르를 안아주기 위해 달려가자, 네이마르의 얼굴에는 다시 미소가 번졌다. 레오가 품격을 보여주었다"며 따뜻한 행동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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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끝난 뒤 네이마르(가운데 노란색 유니폼)를 위로하는 이반 페리시치의 아들(맨 왼쪽). /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