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일로 톰슨(30·NC 다이노스)가 투구 후 곧바로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을 했다. 그리고는 타자 상대 도중 갑작스럽게 교체가 됐다. 라일리의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일까.
라일리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6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73구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3⅓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맞으며 5실점했는데 이날도 많은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몸 상태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라일리는 2회 선두 타자 안현민에게 2루타를 맞았고 장성우의 안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허경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그는 한승택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고 실점을 더 불렸다.
3회 다시 1번 타자부터 상대한 라일리는 탈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마치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4회 안현민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시작해 김상수,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 한승택의 우익선상을 벗어나는 파울플라이 때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이강민의 타석에서 초구 시속 150㎞ 공을 뿌린 라일리는 2구 130㎞ 커브를 던지자마자 곧바로 불길한 신호를 느꼈다. 투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벤치를 향해 손짓을 했고 이호준 감독도 곧바로 교체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라일리는 어두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NC 관계자는 "라일리는 4회말 2사 투구 후 왼쪽 복사근 불편함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3구 중 스트라이크는 48구였고 최고 시속은 154㎞를 기록했다. 슬라이더(13구)와 커브(12구), 포크볼(8구)를 고루 섞었으나 많은 안타로 실점이 늘어났지만 그보다도 부상 우려를 남기며 마운드를 벗어났다.
지난해 NC에서 30경기 172이닝을 소화하며 17승 7패, 평균자책점(ERA) 3.45 216탈삼진으로 활약하며 올 시즌에도 1선발 중책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부진에 설상가상으로 통증까지 호소하며 우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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