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이미주, 母 사진 복원→감동 사연 등장에 '펑펑'[★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12.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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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놀면뭐하니' 방송인 이미주가 복원된 어머니의 가족 사진을 보고 오열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추억의 물건을 복원하는 '놀뭐복원소' 특집이 그려졌다.


첫 복원 대상은 유재석의 MP3였다. 유재석은 "이 안에 1200곡이 있다"며 "2014년까지는 이걸 썼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MP3가 복원되자마자 재생목록을 살펴보던 중 "나 지금 소름 돋았다"며 깜짝 놀라 이목을 끌었다. 이미주가 속했던 걸그룹 러블리즈의 데뷔곡 '캔디젤리러브'를 발견한 것. 유재석은 "이게 여기 있냐"며 감탄했고, 이미주는 즉석에서 무대를 펼쳐 환호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후 80년대 패션으로 완전 무장해 본격적으로 '놀뭐복원소'를 시작했다. 유재석은 소장 재임스, 이미주는 소피아, 박진주는 라따뚜이, 신봉선은 레이디 나나로 변신했다. 재임스와 레이디나나는 '골든컵'과 '88올림픽' 등 옛 이야기를 언급하며 즐거워했고, 이미주는 "난 왠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미래에 조규성 선수랑 사귀고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이경은 빅바(스트), 하하는 니노, 정준하는 풍채로 분했다. 이후 빅바의 복원 의뢰 물품인 애착 담요가 등장했다. 재임스는 "질감을 그대로 남겨두고 테두리를 수선했다"며 찢어진 부분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디자인을 공개했고, 빅바는 "이거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며 담요를 끌어안았다. 풍채는 옛 핸드폰 속 팬들에게 받은 응원 문자와 디지털 카메라 속 '무한도전' 시절 사진들을 보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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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소피아는 어머니의 어릴 적 가족 사진을 보고 눈물 흘렸다. 소피아는 "엄마가 (방송 보고) 펑펑 우셨다"며 "할머니가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니노는 아버지가 가보로 물려주신 전축이 복원되자 "6천만 원 이상일 거다"며 환호했다. 하지만 시가는 고작 60만 원이었다. 니노는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 "버리지 말라며"라 소리쳤고, 풍채는 "앞으로 50년만 더 갖고 있어봐라. 그럼 120만원 정도 될 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첫 사연은 임신했을 당시 갑자기 떠오른 '목포 쫀드기'의 맛을 복원해달라는 사연이었다. 신청자 김가은은 "정말 먹고 싶어서 쫀드기를 같은 크기로 잘라서 물에 불린 다음 찜기에 쪄봤는데 그 맛이 안 나더라. 20년 전 중학생 때가 마지막이다"고 아쉬워해 눈길을 끌었다. 재임스는 목포 쫀드기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며 성공을 다짐했다.

두 번째 사연 신청자 김지현은 30년 전 경찰로 일하다 갑자기 순직하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복원해 달라는 슬픈 사연을 전했다. 신청자는 자신이 겨우 여섯 살일 무렵 아버지께서 서른 셋의 나이로 순직하셨다고 덧붙였고, "결혼하니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난다. 회사 끝나고 같이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고 싶고 그렇다"고 밝혀 멤버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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