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이재욱, 갇혀 있던 고윤정 구해냈다..고윤정 활짝 "서방님"[★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12.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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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환혼: 빛과 그림자' 방송 화면 캡처
'환혼2' 배우 이재욱이 갇혀 있던 고윤정을 구해냈다.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3년이 지난 뒤 새롭게 펼쳐진 술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요원은 알 수 없는 이유로 3년 간 문을 걸어 잠근 뒤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진초연(아린 분)은 3년 전과 달리 냉담해진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뽐내더니 그녀의 정혼자였던 박당구(유인수 분)와의 재회에도 "환혼인에게서 정혼자의 아버지도 구하지 못했으면서"라며 차갑게 등을 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얼음돌을 품고 되살아난 장욱(이재욱 분)은 왕실과 만장회의 명으로 환혼인을 쫓고 있었다. 장욱은 환혼인을 죽이면 그의 혼이 지닌 과거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천기를 지닌 장욱의 곁을 맴돌며 냉기를 뿜는 귀기들에게 밤새 괴롭힘 당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냉기로 인해 모든 술사들도 그 곁에서 떠난 상황. 장욱은 그럼에도 모든 원흉이 된 무덕이(정소민 분)를 여전히 그리워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진(유준상 분)은 3년 전 일로 총수 자리를 내려 놓고 소일거리를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를 이어 총수가 된 박당구는 술법에 뛰어나지 않은 대신 사업가의 역량을 발휘하며 상단을 이끌어냈다. 박진은 이에 정인 김도주(오나라 분)와의 오붓한 일상을 그리며 홀로 마당에 봉숭아 꽃을 심었으나, 김도주는 "도련님이 아직 많이 아프시다"며 "올해도 저는 그 분 곁을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애틋함을 안겼다.


진요원이 문을 걸어 잠근 이유는 진요원 구석에 결계를 쳐 진부연(고윤정 분)을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호경(박은혜 분)이 3년 전 경천대호에서 낙수의 시신을 건져 혼을 부활시킨 것. 진초연은 한 켠에 그녀가 진부연이 아니라 낙수일 의심을 품고 있었으나 진호경은 "그 여자의 혼은 3년 전 경천대호에서 건져 나올 때 이미 죽었다. 그 몸은 내 딸 진부연이다"며 광기를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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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환혼: 빛과 그림자' 방송 화면 캡처
장욱은 환혼인을 잡으러 진요원에 잠입했다가 결계를 뚫고 진부연과 만나게 됐다. 진부연은 잠시 그를 경계하다가 그가 술법을 부리자 금세 감탄하며 달려 들어 눈길을 끌었다. 진부연은 이어 자신이 세상의 기운을 볼만큼 대단한 신녀라며 허세를 부리더니, 자신이 갇힌 이유가 "살아 있는 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죄. 존재하면 안 되는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게 내 죄목이다"고 밝혀 장욱의 마음을 열었다.

장욱은 결국 "죄목이 나랑 비슷해서"라며 그녀의 탈출을 도왔다. 술력으로 벽에 접시를 꽂아 창문까지 닿는 계단을 만들어 준 것. 하지만 다음 날, 진부연은 진요원을 이을 아이를 낳기 위해 데릴 사위와 곧 결혼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명을 듣게 됐다. 이는 자신이 평생 그 방에 갇혀 살아야 한다는 뜻이었다. 진부연은 곧바로 데릴 신랑이 될 사람을 찾아 설득하겠다며 방을 탈출했다.

시내에 나가 주월(박소진 분)을 만난 진부연은 자신의 탈출을 도운 이가 현세에서 가장 강한 사내이자 모두가 기피한다는 장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장욱을 만나게 된 진부연은 더 좋은 생각이 났다며 그에게 청혼해 충격을 자아냈다. 진부연은 "너랑 혼인한다고 하면 난 쫓겨날 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게 그거다"더니 장욱이 거절하자 혼례 날짜를 알리며 "기다리겠다. 꼭 와 달라"고 당부했다.

진부연은 혼례 당일까지 장욱과 함께 들어왔던 꽃잎을 부여잡으며 "제발 와서 날 데리고 가 달라"고 되뇌었고, 오지 않을 것 같던 장욱은 마지막 순간 배에 탄 진부연을 구해 감동을 선사했다. 낙수의 죽음 이후 생을 견디기 힘들었던 장욱이, 진부연이 지닌 신력으로 얼음돌을 빼내고자 한 것. 장욱은 "네가 필요해질 것 같아서"라 말했으나, 진부연은 "갑시다. 서방님"이라 활짝 웃으며 장욱을 끌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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