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GK '19금 저질 세리머니' 논란, 손 모양 골든글러브를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2.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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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기괴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승부차기에서 선방하며 아르헨티나 영웅으로 등극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아스톤빌라)가 저질 세리머니 논란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도 3-3으로 비겼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무려 36년 만이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이번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19금'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비록 연장 120분까지 3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우승에 없어서는 안 될 영웅이었다. 특히 승부차기에서는 프랑스의 두 번째 키커 킹슬리 코망(26·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골든글러브 트로피는 손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제작됐다. 그런데 마르티네스는 골든글러브를 받은 뒤 자신의 성기에 트로피를 갖다댄 채 수상 세리머니를 펼쳤다.

해외에서는 이 세리머니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더 선은 "마르티네스가 골든글러브 수상 후 몸을 뒤로 젖힌 채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 세리머니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부 팬들은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라며 비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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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왼쪽)가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기괴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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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왼쪽)가 19일(한국시간) 프랑스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의 두 번째 키커 킹슬리 코망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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