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이순재, 버킷리스트 이뤘다.."안톤 체홉 작품 굉장히 사실적"

광진구=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2.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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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만석, 이순재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에 참석해 열연하고 있다.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오는 2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022.12.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순재가 자신의 버킷리스트인 연극 '갈매기'를 연출했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소유진, 오만석, 권해성, 정동화, 권화운, 진지희, 김서안, 주호성, 김수로, 이순재, 이윤건, 강성진, 이계구, 이경실, 고수희, 신도현, 김나영, 전대현, 김아론이 참석했다.


이순재는 연출가로서 '갈매기'를 선보이는 소감으로 "그동안 열심히들 연습을 했으니 그 노고의 결과가 궁금하다"며 "이번엔 안톤 체홉의 원작을 그대로 했다. 배우들은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사상을 관객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배우들이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자신에게 안톤 체홉 작품의 의미를 묻자 "안톤 체홉은 정치, 경제, 문학, 의학, 지리 등을 다 꿰뚫는 작가다. 안텐 체홉의 작품은 4대 희곡이자 비극이다. 이 작품은 사실적이며 배우들도 사실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50년대 60년대에는 군사정권 때문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는데 안톤 체홉이 귀족사회의 몰락과 빈민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고 답했다.

연극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이 작품은 이순재가 24명의 배우들을 연기 지도했으며 무대 동선까지 디렉팅하는 등 연출에 나섰다.


극 중 이항나, 소유진은 명예와 사랑을 모두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을, 오만석, 권해성은 한순간의 욕망으로 어긋난 사랑을 선택하는 유명 작가 '뜨리고린' 역을 맡았다. 정동화, 권화운은 어긋난 사랑으로 고뇌하는 '뜨레블례프' 역을, 진지희, 김서안은 배우를 꿈꾸는 아름다운 소녀 '니나' 역을 연기한다.

또한 '도른' 역의 김수로, 이윤건, '샤므라예프' 역의 강성진, 이계구, '쏘린' 역의 주호성, '뽈리나' 역의 이경실, 고수희, '마샤' 역의 신도현, 김나영, '메드베젠코' 역의 전대현, 김아론 등이 앙상블을 맞춘다.

'갈매기'는 오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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