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주심 사진 공개하며 직접 반박, '메시 골 취소면 음바페 골도 취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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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마르치니아크 주심이 기자회견장에서 결승전 당시의 모습이 담긴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잭 로위 기자 트위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프랑스전 주심을 맡은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이 결승전 논란에 직접 반박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치니아크 주심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논란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논란 장면은 이렇다. 결승전 연장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골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아르헨티나 벤치에 있던 선수들 중 일부가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메시의 연장전 득점은 규정에 따라 취소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 규칙 3조 9항을 근거로 들었다. '외부 인원이 경기장에 들어온 상황에서 골이 들어갈 경우, 외부 인원이 있던 곳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한다'는 규정이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승전을 맡았던 주심이 직접 반격에 나선 것이다.


마르치니아크 주심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휴대폰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속에는 음바페의 골이 터졌을 때 프랑스 벤치에서 7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 난입한 장면이 들어 있었다.

즉 프랑스도 아르헨티나와 같은 행동을 했기 때문에 메시 골을 취소해야 한다면 음바페의 골 역시 취소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음바페는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다만 마르치니아크 주심은 3골 중 어떤 골 장면에서 프랑스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왔는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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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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