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차예련 "♥주상욱,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2022 KBS 연기대상]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12.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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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배우 양병열, 백성현, 박하나, 차예련이 '2022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 웨딩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정용화, 이혜리가 MC를 맡았다.


이날 우수상 일일드라마 부문에서는 '으라차차 내 인생'의 양병열, '내 눈에 콩깍지'의 백성현, '태풍의 신부'의 박하나, '황금가면'의 차예련에게 돌아갔다.

양병열은 "제가 오늘 상을 받을 줄 몰라서 교정을 하고 왔다"며 유쾌한 말부터 전했다. 이어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제가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120부작 할 때 겁이 많았다. '내가 과연 이 긴 작품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겁이 들었다. 감독님이 제 자신 없는 모습을 보고 '나만 믿고 따라와' 라고 했다. 거기에 힘을 받아 힘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양병열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부족한 배우임을 느꼈다. 내 부족함 때문에 스태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 다음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말자는 마음으로, 좀 더 잘 준비하고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성현은 "많은 배우들이 모인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믿어주신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해서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야외, 세트에서 고생해 주신 스태프들과도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 너무 사랑한다"고 말한 그는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아빠, 오빠 상 받았다"고 밝혔다.

박하나는 "우선 제가 이런 배우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건 너무 영광이라 생각한다. 요즘 들어서 더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가 가수로 먼저 데뷔를 하고, 실패를 겪고, 10년의 무명을 겪고 서른이 다 된 나이에 늦게 연기를 시작했다. 연습생 생활할 때 친구는 자리를 잡고 저는 뒤로 걸어가는 기분이었다. 지금은 장편드라마를 하고 있는데, 늦게 시작한 만큼 일을 더 많이 주시는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엔 신들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제 연기한 지 10년이 됐다. 함께 걸어준 소속사 대표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하나는 수상소감을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차예련은 "이렇게 힘든 시기에 '황금가면' 시청률이 18% 나왔다.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8개월 동안 100부작을 찍으며 힘들기도 했고 부족함도 느꼈다. 그때 선배들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TV로 보고 계실 시어머님. 아들 주상욱과 함께 좋은 축제에 함께하게 됐다. 처음으로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랑한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또 8개월 동안 촬영할 수 있게 딸 봐주는 우리 엄마 고맙고 사랑한다. 또 마지막으로, 긴장한 얼굴이 보이는데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주상욱, 항상 힘들어할 때마다 옆에서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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