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범죄 징역 13년' 엑소 출신 中톱스타 크리스의 몰락[스타이슈]

김전 스타뉴스 중국어 에디터 / 입력 : 2023.01.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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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활동 당시 크리스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그룹 엑소 출신 가수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가 성범죄로 징역 13년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됐다.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25일 공개 재판을 통해 피고인 크리스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총 13년 징역형과 추방형을 선고했다. 크리스는 1월 15일 공식적으로 체포됐으며 차오양구치소에 수감됐으며 형기를 마치면 캐나다로 추방된다.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택에서 3명의 여성이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틈을 타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8년 7월 1일에는 다른 여성 2명과 함께 음주 후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의 행위가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를 구성했으므로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크리스의 범죄 사실은 이뿐만이 아니다.

조사 결과 크리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허위 소득 신고, 다수의 국내외 계열사를 통한 개인 소득 은폐를 통해 세금 9500만 위안(한화 173억 6700만 원)을 탈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베이징시 세무국은 '중화인민공화국 개인소득세법', '세금징수관리법' 등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크리스에 대해 총 6억 위안(한화 1096억 860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는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나 10살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 갔다. 이후 2007년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오디션에 참가해 연습생이 됐고, 5년간의 준비 끝에 2012년 그룹 엑소의 멤버로 데뷔했다.

엑소 차이나의 리더인 크리스는 멋진 이미지와 높은 인기로 많은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4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중국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예능까지 톱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크리스의 판결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드디어 판결 났네, 속이 다 시원!", "아이돌이 감옥 가는 거 처음아냐?!", "그러니까 잘하지 그랬어…", "형벌이 너무 가운 것 같아..", "외국인이 범법했으면 당연히 추방이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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