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정해인·송강 온다..'더 글로리'→'D.P.' 시즌2 전성시대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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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우리가 사랑한 작품들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면 모두가 시즌 2를 외치게 된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더 글로리'부터 'D.P.', '스위트홈'까지 우리를 놀라게 한 작품들이 다시 돌아온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2021년 '오징어 게임', 2022년 '지금 우리 학교는'에 이어 이렇다 할 화제작을 내지 못했던 넷플릭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한 작품이다.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장르물로 만났고, 송혜교가 첫 장르물에 출연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탄탄한 서사와 말맛 넘치는 대사, 송혜교를 필두로 한 이도현, 임지연 등 배우들이 뜨거운 열연으로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더 글로리'다.

복수를 향해 우직하게 나아가던 '더 글로리'는 출발 지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 멈춰섰다. 이에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던 상황. '더 글로리' 파트2가 오는 3월 10일 돌아온다.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학교 폭력의 주동자 연진(임지연 분)을 비롯한 가해자들이 동은(송혜교 분)이 설계한 덫에 하나둘 빠져들며 걷는 파멸의 길을 아름답고 처절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을 보셨다면 파트2는 안 보고는 못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돼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길호 감독 또한 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동은과 연진의 싸움이 시작되고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눈 뗄 수 없이 펼쳐질 것이다.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는 말을 전해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이야기를 다룬 'D.P.'(디피)도 시즌2로 돌아온다.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우리 사회에 질문과 공감을 동시에 던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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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모두가 기다려온 'D.P.' 시즌2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육군 헌병대 D.P.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 박범구 중사 역의 김성균,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 등 주요 출연진이 다시 뭉친다. 또한 지진희와 김지현이 국방부 군 검찰단 구자운 준장과 서은 중령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극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한 체제에 대한 통렬한 메시지까지 또 한 번 큰 울림을 선사할 웰메이드 시리즈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D.P.'의 원작 작가이자 시리즈의 공동 각본에도 참여한 김보통 작가는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힌트를 드리자면 준호(정해인 분)가 나오고, 고생을 많이 한다. 시즌1과 비교가 안 되는 고생을 한다. 그걸 기대하면서 보시면 흥미진진하실 것"이라며 "이게 무슨 힌트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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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공개 후 K-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스위트홈'도 3년 만에 돌아올 예정이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 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시즌 괴물로 변한 이웃들과의 목숨을 건 혈투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던 그린홈 입주민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시즌2에도 함께해 또 다른 스릴과 긴장을 이어간다. 여기에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이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해 욕망과 생존의 기로 가운데에 선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렇듯 시즌2로 돌아온 작품들이 전편의 영광을 이을 수 있을지, 그 이후의 이야기를 기다린 시청자들의 시선이 넷플릭스를 향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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