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모두 중국어인데... '황희찬' 홀로 한글로 이름 썼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1.24 21:04 / 조회 : 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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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27·울버햄튼)이 팀 동료와 다르게 홀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운동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황희찬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리그 원정경기에서 한글로 자신의 이름 '황희찬'이라고 새겨진 운동복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울버햄튼은 최근 설날을 맞아 스페셜 운동복을 준비했다. 토끼의 해를 뜻하는 황금색 토끼를 등에 그려 넣었고, 선수들의 이름도 영어가 아닌 중국어도 표기했다.

울버햄튼은 중국 기업 푸싱인터내셔널이 소유하고 있는 구단이다. 중국 색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이번 설날도 울버햄튼은 구단 SNS에 'Lunar New Year(음력 설)'가 아닌 'Chinese New Year(중국 새해)'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황희찬은 달랐다. 다른 동료들이 중국어 이름을 달고 있을 때 홀로 한국어 이름을 새겨 넣고 등장했다.

또 황희찬은 SNS을 통해 자신의 한글 운동복 사진을 업로드한 뒤 "한글"이라고 적어 애국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모두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랄게요"라고 설날 인사를 전했다.

측면 공격수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다. 슈팅은 없었고 패스성공률은 85%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0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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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한글 운동복 입은 황희찬. /사진=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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