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05 이재성. /AFPBBNews=뉴스1 |
이재성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VfL보훔과의 2022~202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5-2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앙토니 카시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차 넣었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었던 이재성은 2경기 연속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2분 안에 상대 골망을 흔드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마인츠는 보훔을 5-2로 완파하고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을 끊어냈다.
이날 골을 추가하면서 이재성은 자신의 분데스리가 '커리어하이' 경신도 바라보게 됐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마인츠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4골을 넣었는데, 이번 시즌 18라운드 만에 벌써 '타이기록'을 세웠다. 1골만 더 넣으면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골을 넣게 된다.
데뷔 첫 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 이재성은 지난 2019~2020시즌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에서 리그 9골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한동한 침묵하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으니 충분히 해볼 만한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