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흔들었던' 수베로 美 캠프 합류 "FA 보강부터 좋은 시설까지" 극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2.01 07:05 / 조회 :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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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왼쪽) 한화 이글스 감독과 이대진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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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왼쪽) 감독과 로사도 코치.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던 카를로스 수베로(51) 한화 이글스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에 차린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극찬하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화 구단은 "수베로 감독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 코칭스태프와 캠프 시설 답사에 나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의 2023 스프링캠프가 진행될 미국 애리조나 벨뱅크파크는 지난해 신축된 스포츠 컴플렉스다. 한화 이글스는 야구장 3면과 실내 웨이트 트레이닝장, 회복을 위한 치료시설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날 코칭스태프와 함께 벨뱅크파크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본 수베로 감독은 캠프지 훈련 환경을 극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구단이 많은 공을 들여 장소를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좋은 선택을 해줬다"며 "이런 좋은 시설에서 시즌의 시작을 연다는 것이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에서 FA 영입으로 인한 전력 보강은 물론 이런 좋은 시설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해준 점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제 마무리캠프 이후 중단했던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새로운 코치들, 그리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더욱 단단한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21년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수베로 감독은 올해가 계약 기간 3년의 마지막 해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경기를 관전, 태극기까지 흔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현지시각 2월 1일부터 본격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화가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수베로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5명, 투수 22명, 포수 4명, 야수 16명 등 총 57명로 꾸려졌다. 외국인 선수 버치 스미스, 펠릭스 페냐,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3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일단 2월 24일까지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진행한다. 연습경기는 19일과 21~22일 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3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7일부터 3월 9일까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에 임한다. 롯데, KIA, 삼성, SSG 등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3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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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오룬쪽)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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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칭스태프 단체 사진 촬영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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