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4년 만에 새 역사 썼다... 압둘자바 넘고 NBA 최다득점 신기록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2.08 15:12 / 조회 : 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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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NBA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새 역사를 썼다. 미국프로농구(NBA)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르브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로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홈경기에서 3쿼터 종료 10.9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이 득점으로 르브론은 개인 통산 득점 3만 8388점을 기록해 NBA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1위였던 '레전드' 카림 압둘 자바(3만 8387점)를 제쳤다.

무려 34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압둘 자바가 1560경기를 뛴 반면, 르브론은 20시즌을 뛰면서 1410경기 만에 득점 기록을 세웠다.

르브론은 "압둘 자바와 같은 위대한 레전드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내가 항상 꿈꿨던 일의 일원이 되어준 이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압둘 자바는 골대 근처에서 르브론의 경기를 관람했다. 앞서 압둘 자바는 여러 차례 르브론을 공개 비판해 이들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압둘 자바는 르브론이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자 두 팔을 벌리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르브론은 압둘 자바와 포옹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르브론은 3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0대를 앞둔 베테랑임에도 올 시즌 평균 득점 30.0점, 리바운드 8.5개, 어시스트 7.1개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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