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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사진=AFPBBNews=뉴스1 |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라라비야 뉴스는 9일(한국시간) "클럽월드컵 결승에 오른 알힐랄 선수들에게 각각 13만 달러(약 1억 70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사우디 스포츠부 장관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로 유명한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도 알힐랄 선수들에게 각각 26만 6000달러(약 3억 4000만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장현수를 비롯해 알힐랄 선수들은 각각 5억이 넘는 돈을 받게 됐다.
알힐랄 선수들의 보너스 금액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클럽 역사상 최초로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것에 이어, 12일에 열리는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더욱 높은 성과를 인정받게 된다.
쉬운 일은 아니다. 상대팀 레알에는 슈퍼스타들이 한둘이 아니다. 호드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이 뛰고 있다. 이들은 4강전 알아흘리(이집트)전에서도 골을 터뜨려 결승으로 이끌었다. 수비수 장현수의 어깨가 무겁다.
알힐랄에는 잉글랜드 맨유에서 뛰었던 오디온 이갈로,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서 활약했던 무사 마레가가 핵심 선수로 꼽힌다. 4강전에서 브라질 최강팀이자 남미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플라멩구를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