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가능성" 토트넘, 챔스 앞두고 중원 '비상'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2.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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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브 비수마(오른쪽). /AFPBBNews=뉴스1
수술대에 오르게 된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7)가 시즌 내 복귀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준주전급인 데다 중원을 두텁게 만들어줄 자원이라는 점에서 '갈 길 바쁜' 토트넘 입장에선 쓰라린 타격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남은 시즌을 모두 놓칠 수도 있다"며 "수술을 마친 뒤 이번 시즌 다시 뛰는 게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비수마가 왼쪽 발목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게 됐다"며 "복귀 일정은 수술을 마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구단의 계획이었는데, 이번 시즌 복귀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다.

매체는 "수술을 받은 뒤에는 6주에서 8주 정도 재활과 가벼운 운동만 할 수 있다"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한 달 정도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입장에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비수마가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준주전급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20경기(선발 8경기)에 출전했다. 2명의 미드필더를 두는 콘테 감독의 전술에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밀렸지만, 대신 백업으로는 첫 번째 옵션이었다. 3-5-2 등 중원에 3명을 두는 전술에선 나란히 선발로 나섰고, 경기 도중 공격수를 빼고 수비에 무게를 둬야 하는 타이밍에도 가장 먼저 부름을 받는 자원이었다.

토트넘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리그 4위권 경쟁 등 강행군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아쉬울 수밖에 없는 공백이다. 물론 올리버 스킵과 파페 마타르 사르가 백업으로 대기 중이지만, 이번 시즌 사실상 전력 외에 가까운 상황이라 얼마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여름 2500만 파운드(약 385억원)를 들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비수마를 영입했다. 그는 이번 시즌 단 2경기에만 결장했다"면서 "3개월 간 전열에서 이탈할 수도 있는 가능성은 비수마의 이번 시즌이 끝났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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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브 비수마(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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