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대마 양성? 유아인 커리어 최대 위기..넷플 어쩌나[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2.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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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의 주연배우 유아인이 3일 진행된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및 대마 흡연 의혹이 여전히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소속사마저 알수 없는 마약 양성 반응 소식에 한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되며 충격을 안겼다. 마약 혐의가 적발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유아인은 지인들과 미국 LA를 방문한 이후 5일 귀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해 검사를 의뢰했고, 해외로 나갈 것을 우려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6일에는 서울경찰청에 출석시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현재 유아인은 2021년부터 강남 서초 일대 성형외과 10곳을 돌며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며 식약처에서 2022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대마 흡연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혐의를 추가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도 더해졌다.

이후 10일 한국일보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하며 이어 프로포폴의 경우 3~4일이 지나면 소변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덧붙이며 프로포폴 투약 가능성도 덧붙이기도 했다.

직후 유아인 소속사 UAA는 새롭게 불거진 유아인의 대마 의혹에 대해 "경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UAA는 이번 파문과 관련,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2023년 사실상의 연예계 활동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유아인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 총 3편의 촬영을 마쳤으며 '지옥2' 또한 오는 6월 촬영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가 발표했던 2023년 공개 예정 한국 작품 28편에는'종말의 바보'와 '승부'가 포함돼 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유아인을 비롯해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등이 출연한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로, 유아인은 실존 인물인 이창호 9단 역을 맡아 연기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짧게 밝혔다.

여기에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이파이브' 역시 후반 작업을 거친 후 개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며 배급사 NEW 또한 "아직 개봉일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었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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