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다나카, 엑스재팬 마저 넘어섰다..무슨 일?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2.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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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타코미디


인기 캐릭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튜버 겸 가수 다나카(김경욱)가 어마어마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16일 "다나카의 '와스레나이'가 X-JAPAN의 'Endless Rain'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알고 보니 다나카는 '와스레나이'로 10년 동안이나 금영노래방 일본곡 1위 자리를 지켜온 X-JAPAN 히트곡 'Endless Rain'을 밀어냈다. 발매된 지 3달도 채 되지 않은 노래가 'Endless Rain'의 기록을 깬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23년 2월 현재 금영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일본곡 톱10 순위에 따르면 다나카 '와스레나이'가 1위, X-JAPAN 'Endless Rain'이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요네즈 켄시 'KICK BACK'(체인소 맨 OST), 요네즈 켄시 'Lemon'(언내추럴 OST), 와다 코지 'Butter-Fly'(디지몬 어드벤처 OST), 오오츠카 아이 'さくらんぼ'(사쿠란보), 타케하시 요코 '?酷な天使のテ?ゼ'(잔혹한 천사의 테제)(신세기 에반게리온 OST), 닉 뉴사 'サチコ'(사치코), RADWIMPS 'なんでもないや'(아무것도 아니야)(너의 이름은 OST), 오피셜히게단디즘 'Pretender'(컨피던스 맨 JP OST)' 등이 차지했다.

'와스레나이'는 노래방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록 발라드 특유의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애절한 멜로디가 특징인 노래. 다나카가 평소 우상으로 생각하던 X-JAPAN의 대표곡인 'Endless rain'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나카는 '와스레나이'에 대해 "너를 절대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전에 만났던 여자들을 생각하면서 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곡"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제는 다나카로 더욱 친숙한 김경욱은 다나카 이외에도 많은 부캐로 활동하면서 커리어를 쌓았다. SBS '웃찾사' 코너 '나몰라 패밀리'에서 가수 바비킴을 따라 한 바보킴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은 김경욱은 오래전부터 시대를 앞서나갔다. 김경욱은 다나카로 분해 '와스레나이'에서도 부캐가 아닌 실제 일본인이 한국말로 노래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의 상당한 노력과 내공을 보여줬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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