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다나카 '몸매', 처음엔 진짜 일본인인 줄"(드라이브)[★밤TV]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3.02.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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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방송화면

가수 박재범이 다나카(김경욱)의 '몸매'를 눈앞에서 목격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다나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다나카는 화제를 불러일으킨 '몸매' 춤을 추며 등장했다. 이에 박재범은 "섹시 댄스!"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일본어로 첫 인사를 주고받은 다나카는 "제가 요즘 바쁘지만 사과해야 할 게 있지 않나. 미안하다. 멋진 노래를 그렇게 만들었다"며 자신이 따라한 박재범의 히트곡 '몸매'를 언급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에 박재범은 "처음엔 '몸매'를 보고 '뭐지, 이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다나카 씨가 주목을 많이 받기 전에 그 영상을 처음 본 거라 그냥 일본에 사는 분이 따라하는 줄 알았다. 웃긴 포인트를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계속 보다 보니까 은근히 빠져들더라. 저도 실수로 '머므머므' 소리가 나올 뻔했다. 만약에 제가 콘서트를 하면 그때 함께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유쾌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400곡을 발매했는데 왜 하필 '몸매'였냐"고 물었고, 다나카는 "(박재범이) 섹시 아이콘이 된 곡 아니냐. 나는 한국 정말 좋아하지만 일본을 대표해서 섹시 아이콘이 되고 싶더라. 누구를 이겨야 하나 고민하다가 박재범을 고른 거다. 한 80% 이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