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백성현 "'씨엘'이란 곡, 故하늘이 부르려던 아픈 곡"

강남=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2.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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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성현(코요테 빽가)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첫 EP 앨범 '큐어'(CURE)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큐어'에는 더블 타이틀곡 가창곡 '바람이 달빛이'와 연주곡 'Close My Eyes'를 비롯해 총 8곡이 담겼다. 2023.02.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코요태 빽가가 본명 백성현의 앨범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전했다.

백성현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씨네시티 엠큐브홀에서 첫 EP앨범 'CURE (치유)'(큐어) 발매 기념 음감회를 진행했다. 빽가는 이날 오후 12시에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가창곡 '바람이 달빛이'와 연주곡 'Close My Eyes' 더블 타이틀곡을 공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앨범을 발매한 백성현은 "40대에 앨범을 내게 됐는데 마스터링이 끝나고 집에서 듣다가 막 울었다. 그 안에는 내가 겪었던 힘든 일이 많이 담겨져 있다. 'Ciel'이란 곡이 있는데, '하늘'이란 뜻이다. 2008년에 만든 곡인데, 하늘나라로 간 가수 하늘이 부르려던 곡이었다. 이후에 나는 뇌종양이 있기도 했다. 20여 년이 담겨 있다보니 나에게 감격적이고 뜻깊은 앨범이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CURE (치유)'에는 'Vent'(벤트), '아무도 모르는 숲', 'Ciel'(씨엘), '바람이 달빛이 (feat. 고상지&천단비)', '그림자 (feat. 장들레)', 'Close my eyes'(클로즈 마이 아이즈), '혼자 울던 밤', '바람이 달빛이 (Full Ver.)' 총 8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바람이 달빛이'는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와 보컬리스트 천단비가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그림자'는 싱어송라이터 장들레가 보컬을 맡았다.

그룹은 물론 포토그래퍼 By100, 캠퍼, 사업가 등 멀티테이너로 활동해온 백성현은 이번 앨범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이며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앨범 자켓 참여까지 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았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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