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 백성현 "뇌종양으로 힘든 시기..'치유' 앨범 발매 계기"

강남=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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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성현(코요테 빽가)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첫 EP 앨범 '큐어'(CURE)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큐어'에는 더블 타이틀곡 가창곡 '바람이 달빛이'와 연주곡 'Close My Eyes'를 비롯해 총 8곡이 담겼다. 2023.02.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코요태 빽가가 본명 백성현의 앨범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전했다.

백성현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씨네시티 엠큐브홀에서 첫 EP앨범 'CURE (치유)'(큐어) 발매 기념 음감회를 진행했다. 빽가는 이날 오후 12시에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가창곡 '바람이 달빛이'와 연주곡 'Close My Eyes' 더블 타이틀곡을 공개한다.


백성현은 "오늘은 코요태 빽가가 아닌 백성현으로 인사드린다"라며 "옆에 신지랑 (김)종민이 형이 없이 혼자 자리에 선 게 20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백성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 코요태 음악과 다른색을 보여준다. 백성현은 자신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으로 "굳이 다르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이번 곡들이 사실 20대 때 만들었던 음악이다. 그때는 계속 소속사에서 음반 만드는 게 거절 당했다. 그래서 컴퓨터 안에만 저장돼 있었는데 지금 우쥬록스 대표님이 음악을 들어보고 앨범을 냈으면 좋겠다고 해서 앨범을 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사진 전공을 하고 여러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여러 감정들이 안에 있었던 것 같다. 2010년에 내가 뇌종양 판단을 받으면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지냈는데, 당시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게 됐고 삶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라며 "뇌종양 수술 후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내가 받은 상처들을 다른 사람들이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치유'란 제목으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CURE (치유)'에는 'Vent'(벤트), '아무도 모르는 숲', 'Ciel'(씨엘), '바람이 달빛이 (feat. 고상지&천단비)', '그림자 (feat. 장들레)', 'Close my eyes'(클로즈 마이 아이즈), '혼자 울던 밤', '바람이 달빛이 (Full Ver.)' 총 8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바람이 달빛이'는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와 보컬리스트 천단비가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수록곡 '그림자'는 싱어송라이터 장들레가 보컬을 맡았다.

그룹은 물론 포토그래퍼 By100, 캠퍼, 사업가 등 멀티테이너로 활동해온 백성현은 이번 앨범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이며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앨범 자켓 참여까지 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았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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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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