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 "손나은 출연, 내가 추천해..연기 발전하더라"[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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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이보영(44)이 자신의 추천 이후 손나은이 '대행사'에 출연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보영은 '배우' 손나은의 연기에 대해 "끈기 있게 잘 따라왔다"라며 "뒤로 갈수록 많이 발전한 게 보여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보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

이보영은 극 중 흙수저에서 19년간 돈과 성공에 미친 '돈시오패스'로 그룹 임원까지 오른 VC기획 제작팀 CD 고아인 역을 맡았다. 고아인은 차기 대표를 노리는 최창수 상무(조성하 분)의 정치 계략으로 승진해 토사구팽 위기에 놓였지만, 회장 딸 강한나 상무(손나은 분)를 이용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통쾌한 플랜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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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이보영은 극 중 손나은과 문제를 창의적으로 들이받는 '같은 과'임을 느끼고 애증의 협력관계를 보여줬다. 두 배우의 '워맨스'도 '대행사'의 관전 포인트였는데, 이보영은 "내가 나은 씨를 추천했다. 한나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나은 씨가 굉장히 트렌디해 보이고 한나가 인플루언서 같아 보였다. 나은 씨의 이미지가 화려하고 딱 봤을 때 예뻤다. 나는 한나라는 역이 화려함과 잘 맞아보여서 감독님에게 말씀드렸다"라고 손나은이 한나 역에 캐스팅 된 비화를 밝혔다.

이어 "나는 추천만 했을 뿐 나은 씨가 다른 여러 배우들과 후보로 오른 중에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됐더라. 나는 한나와 나은 씨의 이미지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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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손나은과 원래 친분이 있었는지 묻자 이보영은 "내가 나은 씨와 친분은 전혀 없었다. 한나 캐릭터를 지인과 얘기하다가 지인이 '손나은 어때?'라고 하더라. 지인에게 추천을 받고 내가 나은 씨의 사진 셀카 찍은 것 등을 찾아봤다. 그리고서 나도 감독님에게 '손나은이란 친구도 괜찮던데요'라고 말했다. 손나은 씨도 내가 추천한 걸 안다. 나는 추천만 했고 역할을 따낸 건 그 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행사'는 그룹 에이핑크에서 배우로 전향한 손나은이 이보영과 맞붙는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한편, 손나은의 아직 어색한 연기력이 시청자들에게 질타 받기도 했다. 이보영이 본 '배우' 손나은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는 "나은 씨가 되게 열심히 했다. 감독님이 (손나은에게) 집요하다고 말했는데, (손나은이) 안 되면 될 때까지 몇 테이크를 촬영했다. 끈기 있게 잘 따라왔다. 뒤로 갈수록 많이 발전한 게 보여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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