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프로포폴 투약 병원 관계자 참고인 조사"[공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2.27 14:01
  • 글자크기조절
image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의 주연배우 유아인이 3일 진행된 온라인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1.12.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경찰이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병원의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넘겨받은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 현황 목록과 실제 의료기록을 대조 및 분석하고 투약한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의 소환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확인할 것이 있어서 소환 일정은 안 잡혔다"라고 답하고 "보완이 되면 유아인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유아인이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2021년 12월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모발 검사 결과 유아인에게서 프로포폴과 대마초에 이어 제3의 마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고, 조만간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아인 소속사 UAA는 유아인의 마약 혐의와 관련한 추가 보도에 대해 "경찰 측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금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추후 조사 일정 관련해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면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