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이수만, SM 인수전에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냐'고.."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3.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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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 사진제공 = 하이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 건 종료 후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이하 이 전 총괄)과 나눈 얘기를 전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하 방시혁)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포럼에 참석했다.


취재진이 방시혁에게 SM 인수전을 마친 후 이 전 총괄과 나눈 얘기를 묻자, 방시혁은 "합의 중간 이수만 씨한테 말할 수 없었다. 끝나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특별히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 실망했는지 모르지만 나처럼 한참 후배 앞에서 '너무 실망했다'라고 말하진 못할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이 아는 조건이 전부라곤 아니라고 알고 있다. 법적인 문제는 조심하고 있다. 어느 조항이 어디에 걸린 거에 따라 논의 여지는 있다"라며 앞서 문제로 언급된 ESG에 대해 밝혔다.

방시혁은 "ESG 관련 내린 결정은 2022년 7월 이사회에서 어떤 일을 할지 보고할 것이다. 이미경 이사도 있고 나무 심기를 기획했다. 그때 이수만 씨가 제안한 게 '내가 하면 얼마나 하겠나. 이젠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수만 씨 개인이 아니라 좋은 루트를 가져오면 지원하겠다는 말이었다"라며 "기업이 커지면 그런 부분이 아쉽다. 상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나도 그렇고 외부 어르신도 얘기하는 게 '조용해야지 매번 아니요, 하면서 시끄럽게 해야하냐' 하더라. ESG는 약정 형태로 개인에게 의혹이 돌아가는 건 아니다. 이사회 승인을 받고 다른 곳에 쓰겠다고 했다. 인수가 한참 얘기할 땐 억울했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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