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A씨 "父, 박상아와 바람피워..美 도망 계획" 주장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3.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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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왼쪽), 박상아 부부 /사진=스타뉴스, 뉴스1
[윤성열 스타뉴스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밝힌 A씨가 자신의 일가 전체를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전재용과 배우 박상아가 바람을 피운 뒤 결혼한 사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4일 SNS 등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전재용은 나의 유년기 동안 내 삶에 없었다"며 "해외에서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박상아와 바람을 펴왔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A씨는 과거 전재용이 박상아와 동거하고 있는 미국으로 자신을 초대했다며 "그들이 어떤 행위를 나눴을지 모를 침대 위를 나를 자게 했고, 나를 가지고 놀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며칠 전, 아버님(전재용)에게 '이 일이 기억나시냐'고 하니,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또한 전재용이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라며 "자신이 범죄자가 아니라고 서류를 조작해 시민권을 받으려고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법의 감시망에서 도망가기 위해 한국에서 전도사로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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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밝힌 A씨 /사진=A씨 SNS
그러면서 A씨는 "이 자가 미국에 가서 어디에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 겉으론 선한 척하고 뒤에선 악마의 짓을 못하도록 여러분이 꼭 도와달라"고 하소연한 뒤 "나도 죄인이고 내 죄는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할아버지 전두환을 "학살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재용은 조선닷컴과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이 많이 아프다"며 "아들이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지난주까지 매주 안부 묻고 잘 지냈는데, 13일 월요일부터 갑자기 돌변했다.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우울증, ADHD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A씨는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입원 치료까지 받았지만 지금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고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전두환의 차남인 전재용은 두 번의 이혼과 세 번의 결혼을 했다. 세 번째 아내인 박상아와는 2003년 결혼했다. 결혼식은 2007년 경기 파주 헤이리 한 북카페에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해 KBS 2TV 주말극 '젊은이의 양지', KBS 1TV '태조왕건' 등에 출연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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