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영입후보, 나폴리 에이스·1800억 특급 말고 또 있다 '플랜C' 등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3.25 18:18 / 조회 :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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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뎀벨레(가운데 빨간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잉글랜드 맨유가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영입후보를 세워놓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모양새다. 만에 하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플랜C까지 등장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4일(한국시간) 팀토크의 소식을 빌려 "맨유가 올 여름 나폴리(이탈리아)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놓친다면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무사 뎀벨레를 데려오는 충격적인 영입을 이뤄낼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뎀벨레는 이전부터 맨유와 연결돼 왔다. 하지만 정식으로 영입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맨유가 노리는 오시멘과 비교해 이름값에서 떨어질지 몰라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춘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팀에 많은 옵션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강력한 헤더와 확실한 결정력이 장점이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맨유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우선 영입 대상은 아니다. 맨유는 가장 먼저 나폴리 오시멘의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올 시즌 오시멘은 리그 23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려 세리에A 득점왕을 눈앞에 뒀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있었음에도 무시무시한 득점 페이스를 선보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도 4골을 기록했다. 현 시점 유럽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영입작업에 변수는 있다. 나폴리가 오시멘을 지키려고 할 것이 뻔하고, 판다고 해도 엄청난 이적료를 받아내려고 할 것이다. 오시멘을 원하는 팀도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부자클럽'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입경쟁이 만만치 않다. 자칫 오시멘을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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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 /사진=AFPBBNews=뉴스1
맨유가 원하는 또 다른 공격수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주앙 펠리스가 꼽힌다. 포르투갈 출신 펠릭스는 지난 2019년 이적료 1억 13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를 기록하며 가장 비싼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 탓에 소속팀 아틀레티코에 신뢰를 주지 못했고, 지난 1월부터 첼시(잉글랜드)에서 임대생활을 보내고 있다. 구매 옵션이 없기 때문에 완전 이적은 없다. 결국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이 둘의 관계가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올 여름 다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맨유는 아틀레티코가 요구하는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를 낮추는데 긍정적이라고 한다. 얼마나 떨어질지 몰라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역시 이적협상에 많은 장애물이 따른다.

이를 대비해 맨유는 뎀벨레까지 영입후보로 올려놓았다.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이기에 부담감이 덜하다. 플랜C 후보로는 최적의 조건이다.

맨유는 오래 전부터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돼 왔다. 최전방 공격수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반드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지난 겨울이적시장 197cm 장신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를 데려와 급한 불을 끄는 듯 했다. 하지만 베르호스트는 리그 8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하고 있다. 맨유는 새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여러 공격수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누가 됐든 반드시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는 맨유의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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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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