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유아인, "자기합리화 속 잘못된 늪에 빠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3.27 21:45
  • 글자크기조절
image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2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2시간 경찰 조사 끝에 취재진 앞에 나서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아인은 27일 오후 9시 20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나타났다.


이날 유아인은 네 종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된 질문들을 받았다. 내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은 "입장 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같은 날 오전 9시 20분 경찰에 출석한 바. 당시 유아인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다소 수척해진 얼굴과 어두운 표정으로 법률대리인과 함께 조사실로 들어갔다.


현재 유아인은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으로부터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 당시 모발 채취를 할 때 공항에 함께 있었던 매니저와 지인 등을 13일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승훈 | hunnie@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연예 2팀 이승훈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