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에 실망한 팬심, 캡틴 SON이 달랬다 "韓대표팀 유니폼은 영광"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3.29 21:24 / 조회 : 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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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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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를 마친 뒤 손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사진=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팬들을 향한 애정과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29일 자신의 SNS에 콜롬비아전 골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는 글을 남겼다.

A매치 기간을 맞아 지난주 귀국한 손흥민은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렀다. 콜롬비아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포함해 2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끌어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골은 넣지 못했지만, 통산 110번째 A매치를 치르며 한국 최다 출전 기록 역대 공동 8위에 올라섰다.

콜롬비아전의 경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 이후 약 4개월 만의 A매치이자 한국 대표팀의 새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의 데뷔전이었다. 울산에는 3만 5727명, 서울에는 6만 3952명의 만원 관중이 가득 들어서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열렬한 팬들의 응원 속에 클린스만호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1무 1패라는 결과에도 새로운 색깔과 희망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루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수 있었다. 여러분들께 멋진 승리로 선물을 드리진 못했지만 앞으로 발전되는 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 Sonny?"라고 진심을 전했다.


주장의 진심 어린 소감은 전날(28일) 또 다른 '대표팀 핵심' 김민재(27·SSC 나폴리)의 발언으로 실망한 한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달랜 따뜻한 한마디였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좀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다.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더 신경을 쓰고 싶다"는 말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김민재는 이날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면서 극도의 부담감으로 인한 발언임을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경솔했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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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9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축구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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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의 멀티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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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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