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KIA 윌리엄스 감독 결장암 진단, 수술대 오른다 "그는 이겨낼 것"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3.30 10:41 / 조회 :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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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의 KIA 타이거즈 사령탑 시절 모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KIA 타이거즈 사령탑을 지냈던 맷 윌리엄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루 코치가 결장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외신 등은 30일(한국시간) "윌리엄스 코치가 결장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치료받기 위해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단 윌리엄스 코치는 오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4월 1일 수술을 받는다.

윌리엄스 코치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17시즌 동안 누빈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샌프란시스코와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세 팀에서 1866경기에 출장해 378홈런, 1218타점 타율 0.268을 마크했다. 5차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3루수로 4차례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뒤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4~2015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96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감독으로 2년 동안 179승 145패 승률 0.552를 기록했다.

2020 시즌부터 2년 동안 KIA 타이거즈를 이끌며 한국 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샌디에이고 3루 코치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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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샌디에이고 3루 코치가 2022년 3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이상희 통신원
그는 올해 초 혈액 검사를 통해 결장암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코치는 "만약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암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특별한 증상은 없다. 암세포가 전이되지도 않았다"면서 "(조기 발견 덕분에) 나의 일과 다른 모든 것들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이야기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윌리엄스 코치에 대해 "윌리엄스 코치의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이 되겠지만, 그는 이겨낼 것"이라면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윌리엄스 코치를 대신해 마이크 실트 고문이 대신 잠시 3루 코치로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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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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