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7R] ‘말년 병장 김지현-이영재-권창훈 폭발’ 김천, 부천 4-1 완파 2위 도약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4.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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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말년 병장들이 날았다. 레알 김천상무가 안방에서 부천FC를 잠재웠다.

김천은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서 김지현, 이유현, 김동현, 권창훈의 골을 더해 부천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연승을 질주, 승점 12점 2위로 도약했다. 이어 열리는 부산아이파크-경남FC(이상 승점11)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부천은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홈팀 김천은 4-3-3을 가동했다. 조영욱, 김지현, 강현묵, 김동현, 김진규, 이영재, 김태현, 김재우, 이상민, 이유현, 신송훈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부천은 3-4-3으로 맞섰다. 하모스, 카릴, 한지호, 박형진, 최재영, 카즈, 유승현, 서명관, 닐손주니어, 이동희, 이범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김천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진규가 상대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했다. 김지현이 파고들어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분 김지현이 부천 골키퍼 이범수의 터치 실수를 곧바로 낚아채 슈팅한 볼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위기 뒤 기회였다. 부천이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즈가 아크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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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다시 흐름을 잡았다. 전반 8분 이영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파고드는 조영욱에게 킬 패스를 찔렀는데, 이범수가 재빨리 아크로 나와 걷어냈다. 16분 김지현이 부천 박스 안에서 아크로 재치 있게 돌려준 볼을 조영욱이 오른발 기습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범수에게 막혔다. 이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김재우의 슈팅이 차단됐다.

부천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한지호가 김천 측면을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하모스가 문전으로 침투했으나 볼에 발이 닿지 않았다. 25분 역습 상황에서 한지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김천 골키퍼 신송훈에게 막혔다.

이후 김천은 좌우 풀백인 김태현과 이유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측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 공격수인 김지현이 오르락내리락 상대 수비진과 과감히 맞서며 볼을 따냈다. 몇 차례 문전까지 잘 도달하고 결정적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5분 강현묵 대신 김준범으로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수세에 몰리던 부천은 전반 44분 역습 과정에서 카릴이 통쾌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신송훈을 넘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천은 카릴을 빼고 안재준을 투입했다. 후반 2분 부천 아크에서 이유현의 절묘한 프리킥이 이범수에게 걸렸다.

계속 몰아치던 김천이 달아났다. 후반 10분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아크에서 이유현이 오른발 기습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부천은 후반 12분 박호민을 투입, 하모스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흐름은 김천의 몫이었다. 19분 두 번째 골 주역인 이유현이 상대 아크 대각에서 또 한 번 다이렉트 슈팅한 볼이 골대를 벗어났다.

중반 들어서도 김천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6분 김준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32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가 이어졌고, 김동현이 아크에서 절묘한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8분 박스 대각 안에서 이영재가 슈팅했으나 영점 조준이 안 됐다. 40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권창훈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이 대승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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