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험→K리그 8R MVP, '인천 천성훈' 멀티골로 존재감 뽐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4.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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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천성훈(23)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MVP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천성훈이 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천성훈은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에서 멀티골로 활약했다. 양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천성훈은 전반 18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어준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천성훈은 후반 14분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천성훈은 올해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인천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을 모두 거쳐 차근차근 성장했다. 인천 구단 U-12를 시작으로 U-15 광성중, U-18 대건고에서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천성훈은 대건고 졸업 이후 2019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이른 나이에 유럽무대를 밟았다. 이후 FC홈부르크 임대, 아우크스부르크 생활을 거친 뒤 친정팀 인천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힘든 주전 경쟁을 이겨낸 천성훈은 본인의 K리그1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더 나아가 생애 첫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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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훈(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나상호, 황의조, 팔로세비치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위(승점 16)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동해안더비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고영준의 멀티 골로 손쉽게 앞서가는 듯 했으나, 울산 주민규와 바코가 차례대로 골을 넣으며 팽팽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부천FC 안재준이 뽑혔다.

안재준은 23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부천FC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부천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안재준은 이날 득점으로 K리그2 득점 공동 선두(5골)에 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은 안재준과 김선호, 닐손주니어가 모두 골 맛을 보며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6분 만에 나온 심동운의 선제 골로 앞서갔지만, 이어 부산 최건주, 페신, 김찬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는 부산의 3-1 역전승으로 끝났다. 부산은 이날 4경기 만에 승리하며 4위(승점 15)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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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8라운드 베스트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원큐 K리그1 2023 8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천성훈(인천)

-베스트11

FW: 세징야(대구), 천성훈(인천), 나상호(서울)

MF: 송민규(전북), 윤빛가람(수원FC), 고영준(포항), 김진야(서울)

DF: 오스마르(서울), 티모(광주), 김진혁(대구)

GK: 최영은(대구)

-베스트 팀: 서울

-베스트 매치: 울산(2) vs (2)포항

▶하나원큐 K리그2 2023 9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안재준(부천)

-베스트11

FW: 김지현(김천), 안재준(부천)

MF: 박민서(충남아산), 임민혁(부산), 페신(부산), 가브리엘(안산)

DF: 김선호(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김태현(김천)

GK: 이승빈(안산)

-베스트 팀: 부천

-베스트 매치: 성남(1) vs (3)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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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9라운드 베스트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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