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100억 기부받고 휴직 취소→김병철·명세빈 '절망'[★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3.04.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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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쳐
'닥터 차정숙' 배우 엄정화가 휴직을 취소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오창규(송영창 분)에게 의사를 포기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숙은 오창규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제가 너무 못나서 의사를 포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오창규 회장은 "호강에 겨워서 요강 뚜드리는 소리하고 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하나라도 더 배울 생각을 해라. 지금이라도 하나 더 배워서 훌륭한 의사 되면 된다"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이에 차정숙은 "우리 아버지 같다. 우리 아버지가 살아계셨더라면 꼭 회장님처럼 혼내셨을 것 같다"라며 오창규의 진심에 감동했다.

그러나 차정숙은 휴직을 결심했고,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에게도 병원을 그만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인호는 반가워하며 "잘 생각했다"라고 했고, 서인호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최승희(명세빈 분) 역시 "그만둔대? 그만둔다니 불행 중 다행이다"라며 환호했다. 차정숙은 휴직을 알리기 위해 가정의학과 과장 임종권(김병춘 분)을 찾아갔다. 그런데 임종권은 차정숙이 본론을 꺼내기도 전에 밝은 표정으로 차정숙을 반기며 오창규 회장의 100억 원 기부 약정식으로 차정숙을 데려갔다.

약정식장에서 오창규 회장은 "나를 이렇게 새롭게 태어나게 해준 의사는 따로 있다. 바로 차정숙 선생님입니다. 차정숙 선생님은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면서도 속으로는 괴팍한 늙은이라고 멸시하는 다른 이들과 달랐다. 내가 병마에 좌절해 울고 있을 때 진심을 다해서 의뢰해 주고 내 심장이 멈췄을 때 온몸을 던져 날 살리기 위해 힘썼고, 장루 주머니를 달지 않아도 됐을 때 내 자식보다 더 기뻐해줬다"라며 100억 기부 이유는 오로지 차정숙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 선생, 정말 고맙소. 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요"라며 모든 병원 의료진들이 보는 앞에서 차정숙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창규 회장은 "근데 차정숙 선생님이 일이 힘든지 병원을 그만두네 마네 그런 소리를 한다. 내가 두 눈 부릅 뜨고 지켜보겠다. 이런 인재를 놓치면 이 병원은 미래가 없고, 기부한 100억도 다 회수할 것. 내가 이 차정숙 선생님이 전문의가 될 때까지 불시에 들이닥쳐서 확인할 것이다. 차정숙 선생님 연구를 하면 내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연구비 다 내겠소"라며 차정숙이 휴직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차정숙조차도 당황케 만들었다.

약정식을 마치고 로이킴(민우혁 분)은 차정숙에게 다가와 "정말 그만두실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정숙은 마음을 바꿔 "미쳤어요?"라고 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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