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동반 이탈 가능성 제기... 英 "라우타로 이적과 관련 깊어"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5.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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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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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의 뒷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한꺼번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즈(25)를 더욱 주시하는 이유다.

인터밀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빅이어를 들어 올린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의 결승 진출에 가깝게 다가섰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딘 제코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3분 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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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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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AC밀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BBC의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라우타로를 유독 눈여겨봤다. 라우타로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선수다. 지난해에는 무려 7700만 파운드(약 1219억원)로 라우타로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는 설이 돌았지만 주세페 마로타 인터밀란 단장이 '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마르티네즈는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교체됐다. 슈팅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네빌은 라우타로의 헐리웃 액션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반 30분 라우타로의 돌파 과정에서 시몬 키예르가 그를 잡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시몬에게는 옐로 카드가 주어졌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라우타로의 헐리웃 액션으로 밝혀졌고 시몬의 옐로 카드도 무효가 됐다.

네빌은 BBC 5 라이브를 통해 "마르티네즈는 허리에 손이 닿는 것을 느끼고 일부러 쓰러졌다. 주심이 마음을 바꿔 기쁘다. 그는 분명 심판을 속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헐리웃 액션을 한 라오타로는 옐로 카드를 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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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한편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이날 라우타로의 토트넘 이적설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토트넘과 라우타로가 깊게 연결되고 있다"며 "라우타로의 이적 가능성은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시나리오와 관련이 있다. 토트넘에는 여러 공격 옵션들이 있지만 몇 달 안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인 46골을 함께 만들어 냈다. 팀의 상징인 두 선수가 한꺼번에 떠나는 것은 토트넘 팬들에게 끔찍한 예상이다.

매체는 "케인 없는 토트넘은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케인은 대체 불가 선수"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선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큰 손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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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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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이 기뻐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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