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계속' 이강인 '초록 줄무늬 유니폼' 입고 라리가 잔류 가능성... 'UEL 대비+UCL 진출' 위해 레알 베티스가 부른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5.31 19:10 / 조회 : 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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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공격수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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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경기 중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여름 이적시장이 가까워질수록 이강인(22·마요르카)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물밑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라리가 중상위권팀인 레알 베티스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축구 매체 '원풋볼'은 31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마요르카에서 성장세를 보여준 22살의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베티스는 올 시즌 라리가 1경기를 남겨놓고 리그 6위를 확정했다. 현재 12위에 자리한 마요르카보다 높은 순위다. 최근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내며 라리가 무대에서 꾸준하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대비뿐 아니라 UCL 진출을 이루기 위해 이강인 영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 레알 베티스의 초록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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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아래)과 베다트 무리키의 모습.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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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이강인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일조한 뒤 리그에 복귀해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리그 35경기 출전,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강인의 활약은 단순히 공격포인트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번뜩이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의 창의성과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최근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올 시즌 5대 리그 드리블 성공 횟수에서 주드 벨링엄과 함께 공동 3위(86개)에 오르며 '월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보다 높은 순위는 1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2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뿐이다.


마요르카도 이강인과 이별을 준비하는 눈치다. 바이아웃 1500만 유로(약 212억원)를 맞춰주는 팀이 있으면 이강인을 기꺼이 놔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 울버햄튼 등 여러 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을 막은 바 있다. 이에 이강인도 마요르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언팔'하는 등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전보다 더 많아진 만큼 이제 이별은 불가피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도 이강인의 '라스트댄스'를 예상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인 오는 5일 라요 바예카노전이 마요르카에서의 라스트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클럽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여름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마요르카에게는 나쁜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마르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가 책정한 이적료는 바이아웃에 크게 못 미치는 1000만 유로(약 140억원)다. 마요르카와 이적료 줄다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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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공격수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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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경기 중 공을 들고 코너로 향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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