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제 별점이요? ★★★★★ [안윤지의 돋보기]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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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별의 별의 별의 별의 별난' 앨범이 등장했다. '별' 하나로 이런 소재를 끌어낸 그룹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의 발상이 놀랍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이하 파이브스타)를 발표했다. '파이브스타'는 2021년 8월 정규 2집 'NOEASY'(노이지)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특'의 주제인 '특이한 애 중에 가장 별나고, 특별한 애 중 가장 빛나는 스트레이 키즈'를 독특하고 유쾌하게 표현해 시선을 붙잡는다.


이번 앨범에는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이 타이틀곡 '특'을 포함해 '위인전', 'ITEM'(아이템), 'Super Bowl'(슈퍼볼), 'TOPLINE'(Feat. Tiger JK)(탑라인), 'DLC'(디엘시), '죽어보자', '충돌', 'FNF'(에프엔에프), 'Youtiful'(유티풀), 'THE SOUND (Korean Ver.)'(더 사운드 (한국어 버전)), 'Time Out'(타임 아웃)까지 총 12트랙의 작사, 작곡을 맡았다.

매 앨범마다 신기록을 세웠던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발매 전부터 큰 화제를 몰았다. 이는 앨범 판매량으로도 이어져, 이달 1일 오후 기준 선주문 수량 513만 장을 넘어섰다. 지난 달 30일 오후 기준 선주문 493만 장을 달성하며 'K팝 역대 최다 선주문'이라는 역사를 쓴 스트레이 키즈가 신기록을 거듭 경신하며 500만 고지에 올라서서 다시 한번 가공할 만한 위력과 기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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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트레이 키즈 '특'
스트레이 키즈는 과거 타이틀곡인 '神메뉴'(신메뉴), '백 도어'(Back door)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EDM, 힙합 (특히 드릴) 장르를 주로 해왔다. 이 때문에 그룹명을 들으면 강렬한 리듬과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EDM 장르는 사실 양날의 검에 속한다. 귀를 자극하는 음은 확실한 중독성을 가져다주지만, 일정 구간과 높은음의 반복은 피로감을 안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친숙하면서도 어려운 장르가 바로 EDM이다. 그동안 수많은 EDM 곡으로 활동해온 스트레이 키즈는 경험치를 활용해 이번 신보에서 정점을 찍었다.


1번 트랙 '위인전'은 앨범의 포문을 여는 만큼, 웅장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특히 프리 코러스 구간에서 코러스까지 독특한 리듬을 사용해 앞으로 곡 전개를 예상하지 못하도록 신선함을 보인다. 이는 2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특'으로 가기엔 최적의 발판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특'은 구간마다 텐션을 확 낮추고 강약 조절해 쉴 틈을 마련한다. '특'을 중심으로 5번 트랙인 '탑라인'까지 강렬하게 달리기 시작한다.

앨범의 반전은 6번 트랙인 '디엘시'부터 시작된다. 이전에 했던 '케이스 143'(Case 143)과 같이 접근성이 좋고 친숙한 음악을 담아내 중독성을 안긴다. 특히 '디엘시'의 경우, 센 음악인 '탑라인'과 '죽어보자' 사이에 있어 돋보이고 청자들에게 특별함을 느끼게 한다. 이후 트랙은 잔잔함을 그려내 스트레이 키즈의 넓은 스펙트럼과 음악성을 담아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일문일답을 통해 "우리의 고유함 그리고 특별함이라는 걸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는 생각 끝에 나온 타이틀곡이다. 정말 큰 노력으로 이루어진 노래라고 생각한다"라며 "처음 딱 들었을 때 '이거다' 싶은 곡이었다.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노래였고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곡이었다"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이들의 말처럼, 이번 앨범은 다양한 장르 시도, 대중성 있는 EDM 곡 등이란 장점이 크게 엿보여 감탄사를 자아낸다.

가수는 제목을 따라간다는 속설이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5성급 앨범을 만들어냈다.

▶ 추천 곡 : 스트레이 키즈 '슈퍼 볼'

이번 앨범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의 향이 가장 진하게 풍겨온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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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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