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6% 목표"..기안84→덱스 인도 접수, 시즌3 가자 [태계일주2][종합]

상암 MBC=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6.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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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기안84, 빠니보틀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방송인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솔직 담백한 여행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지우 PD와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우 PD는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최근 인도에서 열차 사고가 일어나 많은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에 걱정을 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 먼저 여행을 다녀온 곳에서 사고가 났다는 것에 대해 애도를 표현하고 싶다. 이와 별개로 우리 촬영은 한 달도 전에 완료가 됐다. 시청자들의 염려를 고려해서 세밀하게 편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우 PD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가 태어난 김에 지구 반대편으로 가서 현지의 순수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무계획, 현지 밀착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는 여행 예능이다"라며 '태계일주2'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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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기안84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빠니보틀은 '태계일주2' 첫 방송을 앞둔 소감에 대해 "시즌1에 이어서 또 불러주셔서 예상을 못했다. 그만큼 믿고 쓰시는 것 같아 열심히 임했다. 감사하다", 기안84는 "확실히 시즌2가 재밌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나도 기대가 된다. 덱스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시언이 형한테 미안하다. 여러모로 잘 촬영하고 왔다. 시언이 형도 시즌3 가고 싶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라며 이시언에게 사과했다.

'태계일주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덱스는 "나를 불러준 이유가 뭘까 생각을 했을 때 많은 연예인분들이 계심에도 나를 부른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움, 날 것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그 모습에 충실해서 꾸밈없이 진심으로 촬영하고 왔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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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덱스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태계일주2'는 인도 힌두교의 성지이자 신성한 어머니의 강인 갠지스강을 시작으로 인도 북쪽의 끝 히말라야 산맥 아래 문명이 닿지 않은 곳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도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담아낸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터를 비롯해 흥으로 가득한 현지 결혼식, 인도의 특색 있는 먹거리 등 다양한 모습과 감정들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또한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 '마성의 메기남' 덱스,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은 물론, 사이먼 도미닉과 장도연, 위너 이승훈이 시청자 모드로 비하인드 토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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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지우 PD는 덱스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덱스는 이시언의 대체라기 보다는 이시언이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돼서 못 가게 됐다. 덱스를 섭외한 이유는 야생성 때문이었다. 이번에 여행을 갈 때는 조금 더 깊이,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움직였는데 더 강한 야생성이 필요했다. 그런 인물을 찾다가 덱스가 '잘생긴 기안84'라는 캐릭터가 있더라. 기안84와 잘생긴 기안84가 만나면 어떨까 싶어서 섭외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덱스는 앞서 일회성으로 MBC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지상파에 출연하게 된 건 '태계일주2'가 처음이다. 덱스는 "MBC가 불러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나는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안84 때문이었다. 기안84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사석에서도 엉뚱한 매력이 있을까 궁금했다. 워낙 기안84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큰 흥미가 생겼고,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었다. 분명히 나와 비슷한 점이 존재하더라. 하지만 또 다른 색깔이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확인하게 됐다"라며 기안84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기안84는 '태계일주2'를 통해 인도 갠지스강에 입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갠지스강이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곳이라고 하더라"는 기안84는 "한쪽에서는 화장을 하고 다음에는 머리를 감고 수영을 하더라. 결국 사람은 어차피 죽지 않나. 갠지스강에 입수하게 되면 하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깨달음은 얻지 못한 것 같다. 죽기 전에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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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김지우 PD, 기안84, 빠니보틀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덱스는 현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웨이브 '피의 게임2'에도 출연 중이다. 연달아 힘든 예능을 선택한 덱스다. 그렇다면 두 프로그램 중 어떤 게 더 힘들었을까. 덱스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옥이었다"면서 "만약 프로그램의 스케줄이 지옥이었다면 방송은 재밌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출연진들이 갈렸으니까 재밌게 나왔을 거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한 지옥이었다"라며 웃었다.

'태계일주1'의 최고 시청률은 5.2%가 나왔다. 이후 시즌2가 론칭됐고, 현재 출연진들은 시즌3의 탄생도 염원하고 있는 상황. 기안84는 "김지우 PD가 시즌2는 시청률 6%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바라더라. 우리와 같은 시간대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잘 모르겠다. 잘 됐으면 좋을텐데 워낙 인기 프로그램이 많더라. 임영웅 프로그램도 있다. 그래도 6% 정도라고 들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덱스는 현재 OTT, 지상파, 유튜브 등 각종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현재 방송가에서 덱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덱스는 "어마어마한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이유에 있어서는 각 프로그램에 나갈 때마다 마음가짐이 다 다르다. 그 프로그램에 맞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골라서 나갈까 고민을 한다. '피의 게임2'에서의 덱스, '태계일주2'의 덱스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각 프로그램마다 사람이 달라지는, 같은 사람인데 왜 다르지? 라는 모습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피의 게임2'는 끝났지만 이제 시작되는 '태계일주2'에서는 전혀 다른 덱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태계일주2'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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