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류경수, 죽음 직전에도 ♥김소연 향한 애정 "변치 않아"[★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3.06.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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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호뎐 1938' 방송화면 캡쳐
'구미호뎐1938' 류경수가 김소연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천무영(류경수 분)이 태초의 산신이라 불리는 악인을 되살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천무영은 보물을 활용해 죽은 형을 깨우고자 했다. 그러나 천무영이 되살린 사람은 형이 아닌 태초의 산신이라 불리는 악인이었다. 태초의 산신을 형이라고 착각한 천무영은 산신을 안으며 "해냈구나. 우리가 해냈어, 형. 돌아와 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잠시 후 산신은 "난 네 형이 아니야"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북쪽 산신. 네 역할은 여기까지야"라고 덧붙였다.

이어 산신은 천무영 몸의 모든 힘을 빼버리고 심장을 멈추게 했다. 그렇게 바닥에 누워있는 천무영을 향해 태초의 산신은 "사람들이 날 태초의 산신이라 불렀지, 네 형이 미쳐 날뛰게 된 것도 나 때문이고. 형을 구할 방법을 너한테 일러준 것도 나야. 흩어진 내 몸을 찾아야 했거든. 벌써 눈앞이 아득아득하지? 죽음의 빛이야. 넌 그쪽이 잘 어울려"라며 천무영의 목숨을 앗아갔다.

천무영은 허망히 누워 '여기까진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슬퍼해줄 사람 없이 그렇게 죽어가는 게 나의 엔딩인가. 망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라며 자신의 최후를 한탄했다. 그러면서 과거 류홍주(김소연 분)이 "넌 산신 말고 의원이 되고 싶어 했다. 네가 다치면 일어섰지만 나하고 연이가 다치면 서럽게 울곤 했다"라고 자신에 대해 설명해 줬던 것에 대해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땐 우린 어렸고 난 변했으니까. 그래도 홍주야 세상엔 변하진 않는 게 있더라.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나도 살고 싶다'라며 류홍주를 향한 자신의 오랜 짝사랑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소리를 내 "보고 싶다"라고 읊조렸다.


한편 이연(이동욱 분)은 뒤늦게 탈의파(김정난 역)로부터 천무영이 소환한 태초의 산신의 정체를 듣고,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천무영은 죽어가고 있었다. 자신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이연에게 천무영은 "내가 너한테 죄가 많았다, 홍주 지켜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채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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