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
1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정겨울(신고은 분)로 살아가고 있는 오세린(최윤영 분)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과거를 떠올렸다.
이날 기억을 잃은 오세린은 서태양(이선호 분)의 전화번호를 떠올려 서태양에 전화를 걸었다. 서태양은 오세린의 전화를 받고 병원을 찾았다. 오세린은 "기억 속 오빠라는 사람이 태양 씨라는 거네? 우리 무슨 사이였어? 혹시 만나던 사이였어?"라며 기대했다. 서태양은 "아니. 우린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어"라고 답했다.
오세린은 "친한 오빠 동생? 근데 엄마는 오빠를 모르던데?"라며 의아해했다. 서태양은 "응. 어머님을 뵌 적은 없어"라고 설명했다. 서태양은 '네가 세린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영혼이 바뀌고 기억도 없는 상황에서 알게 되면 혼란스러울 거야. 스스로 기억을 찾으면 그때 자세히 얘기할게'라고 생각했다. 오세린은 서태양에 "나 태양 씨한테 자주 전화해도 돼? 이상하게 당신은 뭔가 편해"라고 물었다. 서태양은 "그래. 언제든지 오빠한테 전화해"라며 허락했다.
/사진='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
이후 주애라는 정겨울에 "회사에 들어온다 한들 네가 할수 있는 게 뭐가 있기나 해?"라고 물었다. 정겨울은 "네들 앞을 막고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라고 답했다. 주애라는 "네가 무슨 수로? 오세린이라는 그 여자 깨어났어도 USB 기억도 못 하던데?"라고 말했다. 오세린은 "영혼도 바뀌는 마당에 기억이라고 못 돌아오겠어? 그러니까 애라야. 할 수 있을 때 자수해. 괜히 그때 가서 경찰에 끌려가는 꼴 보이지 말고"라며 자수를 권했다. 주애라는 "자수? 내가 왜?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데 자수를 해?"라며 모른척했다. 정겨울은 "그래. 언제까지 그렇게 시치미 뗄 수 있는지 보자. 그럼 곧 회사에서 봐"라고 전했다.